전상순106 더 큰 아름다움/전상순 더 큰 아름다움 / 전상순 하루가 맛이 없고 재미가 없어지고 사람들의 말수가 점점 줄어들어 어딘가로 향하는 건 나름의 이유가 있으리라 태양은 물결을 방패삼아 먼 곳에서 비추는 듯하고 결국 닿은 곳은 제각각의 깊은 독방 어우러지고 싶다 하면서도 혼자이길 원하고 홀가분하길 원하.. 2011. 11. 9. 내가 간 곳/전상순 내가 간 곳 / 전상순 내가 간 곳은 꽃과 곡식이 풍성한 고향집 차분한 아침 벼와 산이 안개를 끌어안고 마을까지 내려온 곳 냇가에 물고기들 위 아래로 몰려다니고 나는 작은 뜰채를 들고 물고기를 따라 움직였네 물고기는 한 마리도 잡지 못했어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소소한 추억들이.. 2011. 10. 25. 도리도리 목도리/전상순 시/하제운 곡 도리도리목도리..mp3 2011. 9. 15. 평상 마당에/전상순 시/하제운 곡 평상마당에.mp3 2011. 9. 15. 별에 관한 시/전상순 도시별 / 전상순 열매를 먹을 땐 꽃받침을 떼고 먹어야 하는 거 당신도 알지요? 당신 몸에서 빛을 발해야 나같이 길눈 어두운 사람도 맘 놓고 밤길 다닐 수 있는데 요즘 당신 차림이 왜 그다지 윤택하지 않은지요 좀체 벗겨지지 않는 너절한 외투 속에서 은둔하는 당신이라는 암성暗星, 콘.. 2011. 8. 1.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2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