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965 구절초가 피어 있는 2010. 10. 30. 늦가을에 관한 시/전상순 가을이 다 지나간다니 / 전상순 지진에도 강할 것 같은 대나무 길을 실안개 헤치고 한참 걸었습니다 걷다 보니 어느덧 가을의 끄트머리 감성을 먹고사는 가을의 신神이여, 올가을이 다 지나간다니 왜 이리 서운할까요 붉게 타는 편지 한 통도, 가을비에 눈물 한 방울 떨어뜨려 보지도 못.. 2010. 10. 26. 예쁜 집 2010. 10. 23. 방랑자/전상순 방랑자 / 전상순 이리저리 기웃대는 사람은 만족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리로 가면 행복을 만날까 저리로 가면 기쁨을 잡을까 하지만 삶은 내 맘대로 뽑기가 아니다 표적을 향해 조준해도 겨우 맞출까 말까 한 현실문제인 것이다 누구라도, 방랑을 반복하는 사이 눈물은 고이고 어둑어둑한.. 2010. 10. 22. 가을 한가운데서 2010. 10. 21. 이전 1 ··· 180 181 182 183 184 185 186 ··· 1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