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965 삶에 관한 시/전상순 무당벌레 / 전상순 등에 붙은 무당벌레 한 마리 입술을 비벼대며 진딧물 빨아 들인다 등은 더욱 말라 가고 이마는 축축하다 어느새 다른 등걸에 붙어 있어 속으로 잔인한 쾌재를 부리지만 그것도 잠시 내게 녹아 붙어 있는 너는 영 묶여도 좋을 거미줄 그 망에 대고 생애生涯를 통째로 던.. 2011. 1. 27. 몽실몽실 2011. 1. 17. 피아노 2011. 1. 9. 송년시/새해시/전상순 삶의 신비 / 전상순 봄철이어도 얼음이 얼고 가을이어도 아름답지 않은 가을 있습니다 광야 같은 세상에서 어디로 갈지, 어떻게 길을 낼지 헤매이다 어디를 향하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달려왔습니다 살면서 한 번쯤 손에 검은 빗물 떨어지는 일이 대수겠습니까 그러나 어떠한 순간에도 제.. 2011. 1. 5.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를.. 2010. 12. 31. 이전 1 ··· 178 179 180 181 182 183 184 ··· 1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