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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시집<마음>이 된 신작시2011. 12. 10~

친구/전상순

by ♧관리자 2011. 7. 3.

 

 

친구 / 전상순


딴 것 필요 없지요
봄을 보내오는, 나 잘되길 바라는 이가 친구지요

어떠한 수레도 줏대가 있어야 든든하듯
친구란 그런 거지요

봉숭아 씨 웃음 터뜨리듯 오동나무 입속 밥풀이 보이듯
서로 맘껏 웃고 속 보이는 친구가 좋은 친구인 거지요

정원에 심어 놓은 가지치기가 잘된 나무를 바라보며
닮고 싶다 아름답다 생각될 때 없던가요

그런 사람 없던가요?

 

 

 

시집 <마음>

-서라벌문예 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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