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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2시집『등』

시에 관한 시/전상순

by ♧관리자 2008. 11. 26.
 
    부자 / 전상순 아무도 모르게 시 한 편 꼭꼭 숨겨놓고 산다 열 받을 때 온도 유지시켜 주는 제2의 사랑처럼 둘만 통하는 전화가 울리면 달려가 입가에 눈에 불나도록 날마다 들여다보며 흐뭇해하는 그 한 편을 간직함으로써 부자가 된 기분 시인만이 아는 일이다 정치가가 지배력 강화를 위해 투쟁하듯 시인은 시를 위해 많은 것을 참는 것이다 땅 속에서 천연으로 나는 새하얀 소금처럼 그렇게 웃음 절로나는 일 하나 배 그득하게 간직하고 산다. 시집 [등]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