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 전상순 기쁨에도 잘 빠지지만 슬픔에도 잘 빠지는 꽃 하나 있습니다 그것도 살아 딱 백 년이 백일인 푸른 생풀의 꽃 가까이서 보아도 경이롭고 멀리서 보아도 경이로운 이 따라 해바라기 고개를 한 어쩌지 못하는 마음 하나 있습니다 붉은 꽃 송이송이 저절로 맺혔습니다. 시집 [오늘에야 알았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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