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풀리면 / 전상순
핑크빛 건넛방이 수억만리라도 되듯 하루도 묵지 못했네 -당신만이라도 편히 자라고 배려가 지나쳤어
어머니 다녀가시면서 조언을 하시네 마른 나뭇잎은 불에 쉽게 타오르고 나는 어머니 말씀에 뜨거워지네
세월 다 가기 전에 건넛방으로 가야지
마음은 진작 보냈지만 이제서야 발도 후송하네
사람과 기쁨을 견인하면 하늘도 기쁨을 덤으로 얹어주리라.
시집 [오늘에야 알았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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