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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1시집『천년의 사랑』

사랑/전상순

by ♧관리자 2007. 12. 8.
      사랑 / 전상순 짐승도 겁먹으면 어딘가에 꼬인 꼬리를 풀어 안도감 얻고 싶어하듯 살아온 파리한 날들 위에 초조함을 혼자 달랠 수 없어 꽃인 나는 줄기 당신에게 달라붙습니다 해太陽 약해진 하늘에 노을 하나 보태지고 목 축이던 이슬도 소멸하다 못해 고단한 몸을 허공에 누이는 전부 깜깜해지는 밤에도 둘 아닌 둘이서 행복하고 싶습니다 보세요 다 받아주는 당신으로 인해 깊은 곳 절로 자라는 들국화처럼 절로 자란 마음 어느새 산과 숲을 이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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