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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1시집『천년의 사랑』

금낭화/전상순

by ♧관리자 2007. 11. 22.
    금낭화 / 전상순 강한 힘에 쉽게 주눅 들어 그들과 어울리지도 못하고 수모와 그늘에 죽어버리는 나약한 금낭화가 되지는 마라 떡잎의 희생으로 피어난 5월 주렁주렁한 복주머니 허사로 돌리지는 마라 양지바른 곳에서나 응달진 곳에서나 두루뭉술 잘 참아 끝내 자랑스러운 금꽃이 되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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