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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1시집『천년의 사랑』

꽃 박고, 음표 타서

by ♧관리자 2007. 12. 12.
    꽃 박고, 음표 타서 / 전상순 힘겨운 널 위해 갖가지 꽃 박아 너 좋아하는 부침개 만들었더니 너는 두덩에 누운 소보다 더 행복한 얼굴로 큰 눈 끔벅이며 빙그레 웃구나 늘 내 앞에 마주 앉은 기운없는 널 보며 네 노력 개구리 얼굴에 물붓기식은 아니길 달 주기따라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될 소망 하나 우주로 던져 신께 밀송密送하는 밤 끝없이 평온할 꿈을 위해 네 발등을 지나 전신에 흡수될 따뜻한 물 그 물에 생생한 음표를 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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