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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1시집『천년의 사랑』

봄비에 관한 시/전상순

by ♧관리자 2007. 10. 10.

    비 오는 날 / 전상순 온종일 몸은 나른하고 잠은 폭죽처럼 쏟아지는데 어김없이 집을 뒤로 한 채 우산 하나에 둘이서 길을 걸으면 비바람에 고르지 못한 숨소리 내며 위태하게 졸고 있는 가로수 낯설지가 않다 쾌청한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 거란 미시적인 감각 속에 고통과 잠시 친해져도 좋은 날 천년에 한 번 맑아진다는 중국 황하黃河는 천년이 지난 오늘 오랜 기다림 끝의 짧은 환희에 원 없이 시원히 흐르는지 궁금증을 몰고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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