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두었더니 / 전상순
모과꽃 꺾지 않고
그대로 두었더니
모과차도 맛보고
모과 향도 맡네.
참외꽃 따지 않고
가만히 두었더니
참외도 먹고
쌀 같은 참외씨도 얻네.
꽃을 꺾지 않고 그대로 두었더니
가장 좋은 것을 내미네.
[백제문학 2013 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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