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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3시집『오늘에야 알았네』

자연에 관한 시/전상순

by ♧관리자 2010. 10. 29.

    살고픈 곳 / 전상순
    가까이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쁨이라는 혜택을 입습니다 지금은 영 곁에 두고픈 고향집에 딸린 자연이지만 으레 그러려니 생각지 마십시오 이슬 옷 입은 논밭의 곡식과 구름 피어오르는 산 새파란 산 위를 시시때때로 움직이는 구름 단감나무에 내리쬐는 햇살과 등에 스며드는 노을 그동안 큰 관심 없었지요 한 번 온몸으로 느끼게 되던 날 먼 하늘이라도 날 것 같은 건강히 오래 살 것 같은 그래서 공소라도 불러들여 주체할 수 없이 전하고픈 풍경화를 하느님 일 외엔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벽면에 약동하는 계절마다 새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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