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 전상순 순수, 너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사랑했다 사람의 마음 화초 같아 매번 갈증을 풀어주는 시간이여 물안개처럼 늘 새롭게 피어나는 저 지혜로운 마음이여 많은 이들이 허방을 귀띔해 주지만 나는 너를 택한다 너의 사랑은 주님을 닮아 내가 일생토록 사모하나 보다. 시집 [오늘에야 알았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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