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사랑 / 전상순 천년을 사랑한대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 있다 천년이 지나도 끈을 놓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어제와 오늘 내일이 다를 수 없는 반복되는 사랑이 있다 언제 어디서든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걱정인 사람이 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비춰지는 신부 같은 사람이 있다 벅차오르는 사랑의 시詩가 되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되어 내 곁에 있다 지상에서든 천상에서든 늘 같이 살고 싶은 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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