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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1시집『천년의 사랑』

가지 늘어뜨리기

by ♧관리자 2008. 11. 30.
        가지 늘어뜨리기 / 전상순
        많은 것을 비추는 맑은 바닷가 너라는 화초가 있고 너의 꿈은 줄기가 뿌리보다 아래 있는 것 착한 이들이 너를 큰 화분에 심어 높은 곳에 두어 네 가지에 매달린다 어느 순간 허해서 위로 올라가는 듯한 네 몸도 중심을 밑으로 둘 수 있으리라 젓가락으로 국 먹는 듯 하는 이 일도 해결되리라 아침 바다를 보니 끝 아닌 끝을 향한 일상들이 하늘로 전해지고 있었음을 고요한 물에 비친 희망의 기운을 내보내는 푸른색에 감도는 하늘 빛 그 속웃음을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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