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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1시집『천년의 사랑』

외로움, 줄기로 이어지고/전상순

by ♧관리자 2008. 11. 16.

      외로움, 줄기로 이어지고 / 전 상순 내 마음 처마끝에 한동안 빗물 같은 눈물 받아주더니 무저갱 같은 곳으로 물받이를 대신해 꽃다발 두고 가는 당신 애정 표현이라야 감정 없는 듯한 묵시 네 살, 낙동강 나루터에서 잠시 아버지와 이별하던 그날처럼 무덤덤히 배웅하는 곳엔 선버들 자잘히 흔들거리고 풀리는 끈만큼 뿌리 속까지 타고 내려오는 그 무엇이 길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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