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5시집 『마음』

한겨울날 / 전상순

by ♧관리자 2025. 2. 8.

한겨울날 / 전상순

강 비탈에 
수풀이 메마르고 
땅이 드러나네 

다시 시작할 준비를 하는 
말끔해진 모습 

겨울방학이 주는 선물은 
마른 풀 같은 탄 살 걷어내며 
나를 챙기고 
한가로이 강구경 하며 산책하는 일 

물새가 발을 내딛자 
가벼운 건초가 살랑이고 
날씬한 나무가 성큼성큼 다가오네. 

 
*탄: 화상

 시집 [마음]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 > 5시집 『마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낚시에 관한 시/전상순  (0) 2025.02.18
2월 남해 여행/전상순  (0) 2025.02.08
마음/전상순  (0) 2025.02.04
시에 관한 시/전상순  (0) 2024.12.14
눈 소식/전상순  (0) 202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