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에 / 전상순
강변 산책길에 만난
하얀 강아지,
낯가리며 주인 뒤에 숨어
'강아지 없다' 합니다.
달력은 입동을 가리키는데,
겨울의 얼굴도
보일락 말락 가을 뒤에 숨어
갈댓잎을
살랑살랑 흔들어요.
[아동문예 2022년 7.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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