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4월 13일 수요일 오늘의 묵상
“진리가 무엇이요?” 빌라도가 예수님을 신문하며 던진 질문입니다. 정말 진리는 무엇일까요? 사전에서는 ‘참된 이치’ 또는 ‘진실된 도리’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진리가 이렇게 몇 마디 말로 알 수 있는 것이라면, 더 이상 우리 인생에 대한 질문도 없어질 것입니다.
가타리나 성녀는 진리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하느님을 아는 것’과 ‘나를 아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사실 하느님을 깊이 알면 나를 알게 되고, 나를 깊이 깨닫게 되면 하느님께서 누구신지도 알게 됩니다. 진리는 나와 하느님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소금 인형이 있었습니다. 소금 인형은 자기를 있게 한 바다를 늘 알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소금 인형이 바다가 무엇인지 알려면 바닷물에 잠겨 그 안으로 녹아 들어가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진리를 깨닫고 싶으면 주님과 이루는 관계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진리이신 그분 안에 머물러야만 참으로 진리를 알 수 있습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오늘 예수님 말씀의 핵심입니다. 우리 삶의 목표는 모든 두려움과 번민을 벗어나 내적으로 완전한 자유를 누리는 것입니다. 자유는 우리가 진리를 깨닫고 살 때 누릴 수 있습니다. 출발은 바로 주님 말씀에 머물며 그분의 제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답도, 진리도, 그분께서 바라시는 일을 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힘이되는가톨릭나침반 > 일상의 묵상 기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씀의 초대 (0) | 2011.04.15 |
---|---|
복음 (0) | 2011.04.14 |
오늘의 묵상 (0) | 2011.04.12 |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0) | 2011.04.11 |
복음 (0) | 2011.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