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1시집『천년의 사랑』

침묵의 빛/전상순

by ♧관리자 2008. 9. 6.
 
       
    침묵의 빛 / 전상순
    눈이 밝아
    구석구석 다 보이니
    세상사 알고도 모르는 척
    눈감아 주는
    어둠 내린 들에
    밤새도록 환한 백간白簡을 펼치는
    일일화日日花 상야등
    지쳐 잠든
    초목이 깨어나는 새벽까지
    깨끗이 입 다물고 있다
    당신도
    당신의 침묵에
    한 영혼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너그러움을 품은 적 있는가.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 > 1시집『천년의 사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망  (0) 2008.09.18
해를 생각하며/전상순  (0) 2008.09.09
행복한 시간  (0) 2008.09.04
벌레에 관한 시/전상순  (0) 2008.08.30
고개를 돌리니  (0) 2008.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