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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1시집『천년의 사랑』

어항을 바라보며

by ♧관리자 2008. 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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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항을 바라보며 / 전상순

    지인이 가져다준 연못 같은 것을 곁에 두고 산다 깊은 집중에 빠진 경직된 돌과 들떠 정신없이 흐느적거리는 수초 사이를 자유자재로 드나들며 춤 몸놀림 하는 물고기 그 깨달음의 몸짓을 생각해 본다 한때는 주변 술렁거림에 입모근처럼 비늘 빳빳이 세우기도 숨죽여 지느러미 멈추기도 했겠지만 일찍 입명하여 홀가분한 마음이리라 어항 속 세상이 다는 아니란 걸 그래서 두루두루 잘 어울려 노는 것일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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