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7 입춘에 관한 시/전상순 봄이 오나 보다 / 전상순 현상은 분명 겨울인데 많은 것들이 나쁜 반응을 피하고 엉뚱한 것을 비치고 있다 사람은 변하고 떠나보냄이 못내 아쉬워 속으로 우는 얼음 아래로 물고기들 속닥이고 있다 텃밭에 드러누운 기브스Gips를 한 고양이 벌떡 일어나 식육점으로 가속 페달이 고장 난듯.. 2010. 4. 2. 새봄에는/전상순 새봄에는 / 전 상순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겨울동안 죽은 듯 바깥 구경 한번 못해 본 거리에서도 모포를 뒤집어쓴 채 달려야 했던 붕붕의자에서 내려 집 앞 강변이라도 좋겠고 아파트 안 작은 공원에라도 네 손 잡고 걸어봐야지 의지를 꺾지 않는 살려는 네 빛깔이 한없이 사랑스러운데 추위에 강이.. 2009. 2. 1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