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전상순

삶 / 전상순 겨울을 끝으로 봄을 만나고 봄을 끝으로 여름을 만나니, 한 계절을 끝으로 새 계절을 만나는 설레임이여! 한 붕괴가 모든 것의 무너짐은 아니니 눈물보다는 희망을 얘기하고 싶다 어린 왕자에서도,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숨어있기 때문이랬지. 시집 <마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