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소식에 부랴부랴
안전을 위해 텃밭 정리정돈도 하고
깨도 쪄서
임시방편으로 덮어놓고...
지난번?에 심었던
토란과 미나리가
제법 자라고 번져
반가움에 깜짝 놀랐답니다.
텃밭에 감지기를 놔둬도
고라니가 소처럼
고구마 잎을 싹뚝
여물 먹듯이
차례대로 꽤 먹어치웠네요.
어차피 파는 것도 아니고
나눠먹는 농작물
사람이 덜 먹으면 되겠지요.
옆밭 어르신께서
풀도 많이 자랐다.
그냥 두면 깨도 못 먹는다.
뭐 그리 바쁘냐,
밭에 안 오냐고 전화까지 주셔서
감사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