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9월 14일 토요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겪는 배고픔과 목마름을 모세에게 불평하자, 주님께서는 불 뱀들을 보내시어 그들을 심판하신다. 이에 모세는 백성을 대신하여 주님께 용서를 청하고, 주님의 명령에 따라 구리 뱀을 기둥 위에 매단다. 불 뱀에 물린 이들이 구리 뱀을 쳐다봄으로써 살아나게 한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에게 당신 자신을 모세가 들어 올린 구리 뱀에 비유하신다. 기둥에 매달린 구리 뱀을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죽음에서 살아났듯이,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달리시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