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9월 8일 일요일 말씀의 초대
지혜서의 저자는 인간의 보잘것없음을 강조하며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거룩한 영을 보내지 않으시면 어느 누구도 하느님의 뜻을 깨달을 수 없다고 밝힌다(제1독서). 감옥에 갇힌 바오로에게 종의 신분인 오네시모스가 주인 필레몬을 피해 찾아왔다. 바오로는 필레몬에게 편지를 써 보내며 오네시모스를 종이 아니라 사랑하는 형제로 맞아들이기를 권고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수난과 죽임을 당하시러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 동행하는 이들에게 당신의 길을 따르는 이의 자세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곧 자기가 가진 것을 기꺼이 버릴 줄 알며 십자가를 지고 가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