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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생각과 위로가 되는 *시/2시집『등』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전상순

by ♧관리자 2010. 2. 28.
    그 길을 따라가고 싶다 / 전상순 구룡포로 가는 이정표를 보면 나도 모르게 계획 없던 가슴에 품은 사연이 쏟아져 그 길을 따라가고만 싶다 온전한 감성의 세계 일부를 가둬 둔 정지해버린 시간을 만날 것만 같아 초원의 바람도 하늘에 붙은 하얀 조가비 같은 구름도 남쪽 바다로 향한다 그 옛날 한적한 민박집도 바다 근처 학교, 까만 별과 속삭이던 나무도 우리 자릴 놔두고 있는지 노을진 길가 수그러진 달맞이꽃, 고개 들어 푯말 한참 바라보고 있다. 시집 [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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