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사계절 / 전상순
땅이
씨앗을 기다리면
봄이다.
토마토가
물속으로 풍덩
다이빙을 하면
여름이다.
연꽃 지고
연씨 얼굴이 짙어지면
가을이다.
봄 여름 가을 동안
크고 푸르던 케일이,
신학기를 고대하며
고요해지면
겨울이다.
2024년 <아동문예 가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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