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매일미사 6월 11일 토요일 말씀의 초대

 

사람들이 성읍을 세우고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는 탑을 쌓자고 말한다. 그 탑이 인간의 교만을 상징하는 바벨탑이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그들의 말을 뒤섞어 놓으신다. 인간 교만의 끝은 분열이고 혼돈뿐이라는 것을 보여 주신다(제1독서). 모든 피조물은 신음하고 있다. 성령을 받은 사람들조차도 구원의 날을 기다리며 탄식하고 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이런 목마름과 탄식을 들어 주시며 우리를 위해 대신 간구해 주신다(제2독서). 주님께서 “목마른 사람들은 다 나에게 와서 마셔라.” 하고 말씀하신다. 누구든지 주님께서 주시는 성령으로 충만해진 사람은 다시는 목마르지 않게 된다(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