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8월 11일 토요일 제1독서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 하바쿡 예언서의 말씀입니다.(1,12─2,4)
12 주님, 당신은 옛날부터
불멸하시는 저의 하느님, 저의 거룩하신 분이 아니셨습니까?
주님, 당신께서는 심판하시려고 그를 내세우셨습니다.
바위시여, 당신께서는 벌하시려고 그를 세우셨습니다.
13 당신께서는 눈이 맑으시어 악을 보아 넘기지 못하시고
잘못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시면서
어찌하여 배신자들을 바라보고만 계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이를 집어삼켜도 잠자코 계십니까?
14 당신께서는 사람을 바다의 물고기처럼 만드시고
우두머리 없이 기어 다니는 것처럼 만드셨습니다.
15 그는 사람들을 모두 낚시로 낚아 올리고
그물로 끌어 올리며 좽이로 모으고 나서는
기뻐 날뛰며 16 자기 그물에다 제물을 바치고 좽이에다 분향을 합니다.
그것들 덕분에 그의 몫이 기름지고 음식이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17 이렇게 그가 줄곧 그물을 비워 대고 민족들을 무자비하게 죽여도 됩니까?
2,1 나는 내 초소에 서서, 성벽 위에 자리 잡고서 살펴보리라.
그분께서 나에게 무어라 말씀하시는지,
내 하소연에 어떻게 대답하시는지 보리라.
2 주님께서 나에게 대답하셨다. “ 너는 환시를 기록하여라.
누구나 막힘없이 읽어 갈 수 있도록 판에다 분명하게 써라.”
3 지금 이 환시는 정해진 때를 기다린다.
끝을 향해 치닫는 이 환시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늦어지는 듯하더라도 너는 기다려라. 그것은 오고야 만다, 지체하지 않는다.
4 보라, 뻔뻔스러운 자를. 그의 정신은 바르지 않다.
그러나 의인은 성실함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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