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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상순시인의 블로그-문학(시,동시)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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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전상순

by ♧관리자 2018. 7. 3.


숲에서 / 전상순  


                      

숲에 서면
작은 몸살들이 햇살에
나무 등껍질로 떨어지고


자유의 숲에서
무거운 일들은 잠시 나뭇가지에 걸어두고
훌훌 가벼움을 만끽하자


별이 옅어졌다 다시 뜨듯
주기따라 이는 마음이 있어


오늘은 꿈꾸는 숲에 머물러
부족함 없이 복에 겨운 초목이고 싶고


내일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큰 돌에도 멈춤없는 내川가 되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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