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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되는가톨릭나침반/일상의 묵상 기도

오늘의 묵상

by ♧관리자 2018. 6. 27.
매일미사 6월 27일 수요일 오늘의 묵상

요시야 임금은 율법서의 새로운 발견을 계기로 이스라엘의 쇄신을 꾀하고자 합니다. 임금과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새롭게 갱신하면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기로 약속합니다.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으려면 농부의 정성이 필요하듯, 하느님 안에 머무는 시간을 소중히 준비해야 합니다. 영적인 햇빛과 비는 우리가 읽는 성경 말씀에서 주어집니다. 분열과 갈등, 오해와 편견과 악의는 멀리하고 일치와 화해, 신뢰와 관용과 선의를 우리 안에 키워야 하느님 안에서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라고 하시며 위선적인 열매를 식별하도록 권고하십니다. 나쁜 열매는 ‘양의 옷차림을 하고 다가오는 이리들’과 같습니다. 가시나무 열매와 엉겅퀴 열매처럼, 겉으로 보기에 좋은 열매로 보이지만 나쁜 열매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은 오래 버티지 못합니다. 불에 던져져 사그라지는 나무처럼 열매를 맺기 전에 없어집니다. 화려하고 듣기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은 처음에 좋은 열매를 맺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동력이 떨어져 속이 빈 열매를 맺습니다.  
좋은 나무는 믿음이 올바른 사람을 뜻합니다. 참된 믿음은 그 사람의 행실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착하거나 거룩한 척하지 않는 사람은 그 마음이 진실하여 꾸준히 선한 열매를 맺습니다. 믿음이 깊은 나무는 어려움과 역경을 거치며 열매를 맺지 못할 때가 있지만, 그러한 상황이 밑거름이 되어 나중에 풍성한 열매를 맺습니다.


-류한영 베드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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