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1월 17일 토요일 말씀의 초대
인간의 한계성이 강조되어 구원 불가론에 흔들리는 히브리인 공동체에 대한 메시지는 계속된다. “하느님 앞에서는 어떠한 피조물도 감추어져 있을 수 없습니다. 그분 눈에는 모든 것이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와 똑같은 유혹을 받으신, 그러나 죄는 짓지 않으신 대사제가 계십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시 유다의 율법으로 볼 때 구원받을 가망도 없다고 단정된 세리를 제자로 부르시고, 많은 세리와 죄인의 식사 자리에도 참여하신다. 새롭고 놀라운 믿음의 시대가 다가왔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