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의 말
톨스토이의 글 중에 두 마리 말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말 두 마리가 각각 수레를 끌고 있었다. 검은 말은 열심히 수레를 끌고 나갔지만 흰 말은 길가의 풀이나 뜯어먹고 게으름을 피우면서 자꾸만 뒤로 처졌다.그러자 주인은 뒤에 있는 흰말의짐을 검은 말의 수레에 옮겨 실었다. 짐이 가벼워진 흰말은 검은 말에게 다가가 말했다.
"무엇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일하니? 네가 열심히 하니까 내 짐까지 끌고 가야 하잖아. 사람들은 동물들이 열심히 일할 수록 더 많이 부러먹는단 말이야. 그러니 너도 적당히 해."
그러나 검은 말은 대꾸도 없이 열심히 수레를 끌었다.
그날 저녁, 주인은 흰 말을 마구간으로 들이지 않았다.
"말 한마리가 두 몫을 하는데 두 마리를 다 기를 필요는 없지."
주인은 검은 말에게 먹이를 잔뜩 주고 흰말에게는 먹이를 주지 않아 결국 흰ㅁ ㅏㄹ은 굶어죽고 말았다.
무엇이든지 대충대충 넘어가고 사소한 것은 무시해 버리는 듯 행동하는 무던한 성격을 지닌 나같은 사람들은 흰 말의사례를 경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안상헌의 인생의 참고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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