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11월 20일 수요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이 안티오코스 에피파네스 임금의 종교적 박해를 받던 시기에 일곱 아들을 둔 한 어머니는 아들들이 단 하루에 죽어 가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신앙을 굽히지 않는다. 그는 아들들에게 박해자를 두려워하기보다 하느님을 경외하며 죽음을 받아들이라고 말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에서 ‘미나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어떤 귀족이 열 명의 종에게 각각 한 미나씩 나누어 주며 벌이를 하라고 명하지만, 그것으로 벌어들인 돈은 다르다. 귀족은 벌이의 성과에 따라 고을을 통치할 권한을 종들에게 나누어 준다(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