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일요일 말씀의 초대
말라키 예언자는 바빌론 유배에서 돌아와 공동체 재건을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마지막 날에 대한 예언으로 힘과 용기를 준다. 지금은 악한 자들이 권세를 누리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무력하게 할 것이며, 오히려 당신을 믿는 자들을 일으켜 세우실 것이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자신과 동료들의 사례를 들며 테살로니카의 신자들에게 성실한 삶을 살라고 권고한다. 바오로와 동료들은 그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수고와 고생을 하며 밤낮으로 일하였던 것이다(제2독서). 많은 사람이 예루살렘 성전의 아름다움을 보고 감탄하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그것의 멸망을 선포하신다. 그리고 뒤이어 세상의 모든 것이 이처럼 허무하게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알려 주신다(복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