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2024. 2. 3. 22:24

편식 / 전상순

까만 밭두둑은
아빠가 말은
김밥.

밭에는
김밥이 천지다.

당근

우엉
시금치...

나는
김밥 속 야채만
쏙쏙 뽑아 먹네.


[2024년 한국동시문학회 우수동시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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