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2017. 7. 15. 10:43


쉬는 것도 용기다


'절대고독'은 이제 좀 쉬라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쉬는 것도 용기입니다.

다짐하고 결심해야 가능합니다.

내가 쉬면 모든 것이 멈출 것 같은 불안감,

일에 매달려야만 살아 있는 듯한 강박감,

그런 습관과 생각에 오래 갇혀 있으면

끝내 쉬는 용기를 내지 못합니다.

'쉬는용기'와 '사는 용기'는 서로 통합니다.

 

어떻해 쉬느냐…

잠깐 멈추는 것입니다.

모든 휴식은 멈추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한 마리 새가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때때로 숲으로 들어가 나무와 풀과 꽃과 더블어

물장구치듯 몸과 마음을 말끔히 씻어내는 것,

그것이 진정 좋은 휴식의 방법입니다.

'어떻게 쉬느냐'에 대한 답입니다.

 

고도원|꿈꾸는 책방|『절대고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