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 2016. 12. 19. 09:10


매일미사 12월 19일 월요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하느님의 천사가

사제인 즈카르야에게 세례자

요한의 탄생에 대해

 말해 주는 장면입니다.

당시 성전은 예루살렘에만

있었기에, 약 2만 명의

사제들을 24개 조로

나누어서 조별로 한 주일 동안

제사를 드리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속한 조의

차례가 되면 복음에서 보듯이

 제비뽑기를 하여 분향할

사제를 정했다고 합니다.
오늘 즈카르야가 주님의

성소에서 분향하는 중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납니다.

이를 본 즈카르야는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두려워한다는 것은 하느님에

대한 경외심의 표현입니다.

 그분께 마땅히 드려야 할

예의와 존경의

태도라 하겠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현대인은

과연 누구를 더

두려워하고 있습니까?

세계를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는 하느님입니까?

아니면 핵무기나

지진입니까?

누구를 더 존중합니까?

하느님입니까?

권력과 재물입니까?
천사가 즈카르야에게

말합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사실 누구라도 갑자기

주님을 뵙는다면,

그 누가 두려움에

떨지 않겠습니까?

그렇지만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고 있다면

그분 앞에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느님 앞에 늘 겸손하고,

그분의 말씀을 듣고

실천했다면 이미 하느님을

 기쁘게 맞이할 준비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식별할 수 있어야 하며,

두려워하지 않고 기꺼이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꾸준한

양심 성찰이 필요합니다.

-김준철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